google.com, pub-5408680833476551, DIRECT, f08c47fec0942fa0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3 - 세월호 7시간 동안 청와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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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3 - 세월호 7시간 동안 청와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by 개인주의자 2024. 9. 2.

2014년 4월 16일 인천을 떠나 제주도로 가던 세월호라는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아직 인생이 꽃피기 전이었던 고등학생 수백명이 숨진 사건이라 온 국민이 마음아파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과는 별개로 그 사건은 다른 참사와 다를 것이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과거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수백명이 숨졌지만 그 누구도 대통령 잘못이라고 우기면서 대통령을 탄핵시키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많은 루머가 생산되고 보도되면서 견고했던 박근혜 정부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그 때 청와대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요? 타임라인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나온 책이 얼마전에 출판된 박근혜 대통령 자서전인 '어둠을 지나 미래로'가 유일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시리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 - 시리즈를 시작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2 - 박근혜 탄핵 사건의 개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4 - 최태민의 정체는 무엇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5 - 최서원(최순실)은 어떤 사람일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6-1 - 최서원(최순실)이 썼다는 태블릿 PC의 정체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6-2 - 최서원(최순실)이 썼다는 태블릿 PC의 정체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7 - 국회의 탄핵 소추 통과 과정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8 - 떼법의 역사(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9 - 미르 재단, K-스포츠 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0-1 - 최서원(최순실)과 고영태와 박근혜 탄핵의 기획자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0-2 - 박근혜 탄핵 공작이 시작되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1 - 시리즈를 마치며

 

빨간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세월호 7시간은 무엇인가?

세월호 7시간이라는 말의 의미는 처음 대통령에게 세월호에 대한 보고가 올라간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부터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타난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7시간을 세월호 7시간으로 명명하며 수많은 루머가 생산되고 보도되고 했던 것입니다.

 

실제 청와대에서는 7시간동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가?

 

 

위의 타임라인의 내용을 보면 상황보고내용이 매우 혼란스러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전 11시경 언론에서는 전원구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걸 보고 누구나 "아~ 전원구조가 되었구나!" 하고 안심할 것입니다. 두 시간 후 문제가 발생합니다.

 

전원구조라는 언론의 보도와 달리 두 시간 후 안보실로 부터 온 보고는 190명을 추가구조해서 총 370명을 구조했다는 보고가 왔습니다. 370명이면 전원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이에 대통령은 안보실에게 숫자가 틀리다는 것을 말하며 다시 알아보고 보고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 후 40분이 지나 안보실에서 보고가 올라왔는데 190명 추가구조는 중복보고였다는 청천벽력같은 보고가 올라왔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한 대통령은 중대본에 직접가야겠다는 오후 3시에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통령이 중대본에 나타난 시간은 오후 5시로 2시간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왜 일까요?

 

대통령이 움직이려면 경호문제가 생깁니다. 이 문제로 인해 경찰과 협의를 해야 합니다. 거기다가 정말 운이 나쁘려면 무슨일이라도 생기듯이 당시 중대본 앞에 불법주차가 되어있던 차 때문에 대통령 차량이 진입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차주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였기 때문에 늦어졌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은 왜 관저에 있었는가?

당시 국회청문회 당시 왜 대통령이 집무실을 두고 관저에 있었는지에 대해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국회의원들이 묻자 비서실장이 명쾌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댔었습니다. 이를두고 별 이상한 루머들이 생산되고 보도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역시 박근혜 자서전인 '어둠을 지나 미래로'에 잘 나와있었습니다.

 

그 전날까지 대통령은 격무에 시달렸다

자서전에 나와있는 내용을 보면 정말 하루 쉴 필요가 있을 정도로 참사 전날까지 살인적인 업무일정을 소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2014년  3월 20일 7시간에 걸친 규제개혁 장관회의

2014년 3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기간내 한중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2014년 3월 31일~4월 4일 재외공관장 회의

2014년 4월 8일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2014년 4월 14일 21명의 대사에게 신임장 수여

 

위의 일정을 소화하고 하루 정호성 비서관이 하루 쉬는게 어떻겠냐는 건의에 따라 쉬기로 한 날이 하필 세월호 사고가 일어났던 4월 16일 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무실이 아닌 관저에 머물러 있던 것입니다.

 

위의 일정이 띄엄띄엄 있어 이게 뭐가 그렇게 힘든가? 하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각 일정을 소화하기 전에 여러 준비사항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최서원(최순실)은 이날 왜 청와대로 왔는가?

최서원(최순실)은 이날 오후 2시 15분에 청와대 관저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수많은 루머가 생산되고 보도됬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자서전 '어둠을 지나 미래로'에 따르면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 원장의 방문은 그 전에 예정돼 있었다. 최 원장은 그전부터 가끔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속옷 등 일상용품을 대신 구입해 가져다 주곤 하였다. 내가 정치일정으로 따로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거니와 이런 것을 대신해줄 가족이 없었기 때문에 전부터 알고 지낸 그녀에게 부탁한 것이다.

박근혜, 어둠을 지나 미래로 1권 151~152page

 

제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지만 최서원(최순실)이라는 사람이 우리가 아는 것처럼 무식하고 목소리만 큰 강남 아줌마가 아닙니다. 이 사람은 단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유치원 사업으로 200억대의 자산을 만든 사람입니다.

 

단국대가 명문대는 아니지만 최서원(최순실)이 1956년생 여성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그 당시 상당히 많이 공부한 사람이며 유치원 원장을 하며 200억대 자산을 모은 것도 아무나 못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