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5408680833476551, DIRECT, f08c47fec0942fa0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1 - 시리즈를 마치며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1 - 시리즈를 마치며

by 개인주의자 2024. 9. 22.

항상 하나의 시리즈를 마칠 때면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책에는 훨씬 더 많은 내용이 있는데 블로그라는 특성상 가장 중요한 부분만 발췌해 스토리텔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면 사실 많은 내용을 놓치기도 합니다. 어쟀든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건에 대한 시리즈를 마치려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시리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 - 시리즈를 시작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2 - 박근혜 탄핵 사건의 개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3 - 세월호 7시간 동안 청와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4 - 최태민의 정체는 무엇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5 - 최서원(최순실)은 어떤 사람일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6-1 - 최서원(최순실)이 썼다는 태블릿 PC의 정체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6-2 - 최서원(최순실)이 썼다는 태블릿 PC의 정체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7 - 국회의 탄핵 소추 통과 과정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8 - 떼법의 역사(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9 - 미르 재단, K-스포츠 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0-1 - 최서원(최순실)과 고영태와 박근혜 탄핵의 기획자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0-2 - 박근혜 탄핵 공작이 시작되다

 

빨간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매우 아쉬운 것들

저는 이번 시리즈를 쓰기위해 공부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고영태에게 아쉬운 것이 생겼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근혜 탄핵사건과 무관하지만 비슷한 점이 있었기 때문에 그분에게도 아쉬운 감정이 생겼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 아쉬운 점

이명박 정부가 시작되고 얼마 안되서 우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진 촛불 난동을 봤습니다. 역시 정치권과 언론이 주축이 된 대규모 선동과 좌파세력이 대규모 시위를 통해 이뤄진 것이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많은 시민들도 동참했었습니다.

 

겉으로는 미국산 소의 광우병 발병으로 촉발된 건강에 대한 위험이었지만 사실 좌파들이 대규모로 준동함에 따라 새로 출범한 보수정권에게 겁을주는 의도가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의도대로 이명박 대통령은 중도실용이라는 노선을 표방했고 소문에 의하면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양희은의 '아침 이슬'을 불렀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면승부 했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겁먹지 않고 이들과 정면승부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당시에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대처가 미흡했겠지만 정면승부를 했었더라면 이후 정국은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정면승부는 촛불시위가 한창 일어나고 있을때 대통령이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시위현장으로 내려가 시위무대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좌파들이라도 대통령이 직접 무대에 올라오는 것을 방해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무대에 올라서 시위에 나온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특히 한국인들이 광우병을 유발하는 '프리온 단백질'에 유전적으로 취약하다는 헛소리에 대해

 

"여러분! 수백만의 재미교포들 중에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례가 있습니까?" 하고 물은 뒤 시위주동자들에게 "그럼 당신들이 답해봐라! 사례가 있습니까? 만약 대답하지 못하면 허위사실 유포죄로 당신들을 처벌하겠다"라고 하면 어뗐을까요?

 

그리고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들에게 "만약 폭력시위로 변질되면 당신들은 도망가면 되지만 유모차에 탄 아이들은 당신이 밀어줘야 하는거 아니냐? 엄마가되서 아이를 불안전에 노출시키면 안되지 않느냐?" 하고 꾸중하고 시민들과 함께 대통령의 18번곡을 함께 부르고 내려온다면 어땠을까요?

 

언론들도 보도를 안할 수 없었을 것이며 이후 촛불시위는 힘을 잃었을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께 아쉬운 점

박근혜 대통령은 가만히 보면 누군가와 소통하는데 익숙하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이 부분이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좌파들이 박근혜 탄핵시위를 한 것도 이명박 정부 때 촛불시위로 재미를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박 대통령이 한창 자신의 탄핵시위가 광화문광장에서 일어났을 때 청와대에서 나와 시위현장으로 가서 무대에 올랐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경호상에 위험은 있었을 것입니다.

 

무대에 올라가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국민들과 소통하고 오해를 풀었다면 이후 탄핵시위는 많은 힘을 잃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18번 곡인 해바라기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떼창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전혀 소통하지 않았습니다.

 

허위사실유포에 매우 미온적이다

박 대통령은 최태민 목사에 대한 허위사실이 보도되었을 때도 그렇고 탄핵때도 보면 허위사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허위사실에 대한 소송과 함께 바로잡을 것 혹은 기사삭제를 강력하게 요청했어야 합니다. 그것을 안하니까 최태민 목사가 무슨 라스푸틴 같은 사람이 되고 자신은 그런사람에게 놀아난 사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또 대통령이 되어서까지 그 라스푸틴 같은 자의 딸인 최서원(최순실)에게 까지 놀아난 사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책임은 상당부분 박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영태에게 아쉬운 점

박근혜 탄핵에 대해 책을 보면서 고영태라는 사람이 한국체육대학을 나온 펜싱선수 출신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선수생활 이후 그는 할일이 없어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호스트 바에서 호스트로 일한 것 같습니다. 참 그러고 보면 인생이 짠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여러직업을 전전하다 가죽으로 가방이나 지갑 등을 만드는 일을 하게되는데 우종창 기자의 책을 보니 이 부분에 상당히 재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고영태의 주변사람들)은 가죽을 다루는 고영태의 솜씨에 대해서는 "아무 가죽이나 쓱 만져보기만 하면 재질이 무엇이며, 품질이 어느 정도인지를 단번에 파악했고, 명품을 모방하는 짝퉁 기술이 탁월했다고 말했다.

우종창, 어둠과 위선의 기록 박근혜 탄핵백서, 99page

 

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0-1에서 최서원(최순실)과 고영태가 만나게 된 것도 최서원(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이 쓸 가죽제품을 고영태로 부터 구입하면서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말은 최서원(최순실)이 보기에도 고영태가 만든 제품이 매우 탁월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구입해다가 대통령께 드렸다는 것을 의미 할 것입니다. 그 정도로 고영태는 가죽과 가죽제품제작에 탁월한 재능이 있던 것입니다.

 

사실 대통령이 자신의 제품이 명품이 아닌데도 다른사람들에게 보이는 가죽가방을 자신의 제품으로 가지고 다닌다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만약 제가 고영태였으면 최서원을 통해서 자신의 제품을 더 협찬해드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박 대통령이 무사히 퇴임한 후 대통령의 허락을 받아 대통령이 임기중 자신의 제품을 사용하셨다는 것을 누가 되지않게 광고했다면 아마 대박을 쳤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미련하게도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욕심을 부려서 국가를 위태롭게 하고 대통령과 그 주변의 여러 사람들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이런 일생일대의 기회를 잃어버렸을 뿐만아니라 자신의 인생 또한 회복불가능한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게 만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이 든 고영태의 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