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마오쩌둥(모택동)의 대약진 운동 비판 시리즈의 마지막 글로써 대약진 운동이 왜 실패했는지 공산주의의 모순과 함께 서술하고자 합니다. 이로서 공산주의 자체가 현실에서 실현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으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마오쩌둥(모택동)의 대약진 운동 비판 시리즈
마오쩌둥(모택동)의 대약진 운동 비판 1 - 대약진 운동의 시작
마오쩌둥(모택동)의 대약진 운동 비판 2 - 인민동원을 위한 인민공사(코뮌)의 등장
마오쩌둥(모택동)의 대약진 운동 비판 3 - 참새 대학살 촌극
마오쩌둥(모택동)의 대약진 운동 비판 4 - 반대자 숙청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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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이후 중국만의 특징
마오쩌둥(모택동)이 이끄는 중국 공산당은 1949년 중국대륙을 통일하고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을 선포했습니다. 이후 중국 공산당은 중국대륙 전체를 공산화 시키기 위해 국가의 가장 윗부분부터 농촌의 가장 아래까지 모두 공산당의 지배를 받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중국의 상황은 마르크스(맑스)가 공산당 선언을 비롯한 그의 저서에서 말한 것과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마르크스(맑스)는 산업혁명으로 산업화된 영국의 상황을 보고 산업화된 국가들이 공산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산업화가 거의 안 되었거나 전혀 산업화되지 않은 나라들이 공산화가 되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중국이었습니다. 중국은 1945년에 일본과 서구열강이 물라간 후에 국민당과 공산당이 4년 더 전쟁을 하여 이제 막 공산당이 통일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산업화가 되지 못했고 따라서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거의 대부분이 농민들이었던 것입니다. 마오쩌둥(모택동)은 농민들을 데리고 공산화 작업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마오쩌둥(모택동)의 환상
대약진 운동은 전적으로 마오쩌둥(모택동)의 환상으로 시작된 정책이었습니다. 산업화가 전혀 되지 않은 거의 농민만 있는 나라에서 인구수만 믿고 이미 산업화의 역사가 오래된 영국을 따라잡겠다는 환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농민들이 많은 나라다보니 농업이야 잘할 수도 있었겠지만 사실 산업은 상당한 자본과 기술이 필요함에도 이를 간과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마오쩌둥(모택동)이라는 사람의 지적수준과 성격이었습니다. 마오쩌둥(모택동)은 지식인을 매우 싫어했습니다. 마오쩌둥(모택동)은 과거에 도서관 사서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도서관에 오는 지식인들의 거드름 피우는 모습을 보고 그들을 매우 증오하게 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마오쩌둥(모택동)이 여러 이론들을 제대로 공부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지나친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가 이 사람이 고집과 아집이 보통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함정에 빠뜨려서 탄압하기도 하고 낙인찍어 탄압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반대 목소리를 절대 듣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자신의 환상만을 가지고 정책을 실행했기에 실패가 당연했던 것입니다.
정말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독재였나?
마르크스(맑스)가 한 말 중에 가장 임팩트 있는 말이 바로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독재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말을 잘 뜯어보면 프롤레타리아 계급이라는 집단이 독재를 한다라는 말이 됩니다. 그렇다면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속하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일까요? 아마 그 수를 알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수의 노동자들을 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독재를 한다는 것일까요?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 처럼 거대한 광장에 전부 모여 모든 안건을 거수로 찬반을 표시해서 할까요? 그러기에는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마 수백만의 어쩌면 수천만의 거대한 인파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장소가 필요할 것이고 찬성에 손든 사람, 반대에 손든 사람을 세기 위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그렇게 매일 다 모여서 그러고 있으면 노동은 누가 할까요?
그러다 보니 실제 공산국가를 보면 마치 대의제를 채택한 것과 같이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대표하는 소수집단인 공산당이 있고 그 위에 공산당을 지배하는 한 명의 독재자가 있습니다. 그 독재자가 중국에서는 마오쩌둥(모택동)이고 소련에서는 레닌과 스탈린이었고 북한에서는 김일성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대의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정기적으로 투표를 통해 통치자를 뽑는다는 면에서 다릅니다.
즉 이것은 정확히 말하면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독재가 아니라 마오쩌둥(모택동)의 독재, 레닌과 스탈린의 독재, 김일성의 독재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절대로 프롤레타리아 계급자체에 인격성이 있어서 그 집단이 무엇을 하는 게 아니라 독재자가 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말살
마르크스(맑스)가 쓴 책에서도 마찬가지고 실제 공산국가에서도 마찬가지고 개인이라는 개념은 철저히 무시됩니다. 심지어 악하게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가족이나 친지, 심지어 국가까지도 나의 확장인 것이기 때문에 나의 존재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그 모든 것이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집단은 개인이 모인 것에 불과한 것이며 개인이 집단을 이루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 이롭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때로 집단을 이뤄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동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근원이 되는 개인이라는 개념을 말살하다 못해 악하게 보기 때문에 공산주의와 대약진 운동은 실패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개인과 인간본성을 더 깊이 알고 싶다면 마르크스(맑스)의 자본론 비판 3 - 인간 본성에 대한 논의(성선설, 성악설)를 참조하시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개인을 숭배하면 망한다
현재까지 존재했던 그리고 존재하고 있는 공산국가 또는 독재국가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바로 개인숭배입니다. 마치 통치자가 완벽한 존재인 것처럼 '그의 영도를 따른다'라는 말을 쓰기도 하고 그 독재자의 사상을 아주 맹목적으로 따릅니다.
예를 들면 마오쩌둥(모택동) 사상, 마르크스 레닌주의, 김일성 주의 등입니다. 그리고 곳곳에 그 독재자의 동상을 세워 매우 신성시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마오쩌둥(모택동)은 상당히 무식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김일성도 경쟁자였던 박헌영과 정반대로 매우 무식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한 개인을 절대자로 생각하여 그의 통치가 마치 영도인 것처럼 생각한다면 그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산주의에 대해 깊게 알고 싶다면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1 - 공산주의의 유령을 참조하시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자본론에 대해 깊게 알고 싶다면 마르크스(맑스)의 자본론 비판 1 - 노동가치론과 효용가치론을 참조하시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