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진핑(습근평)의 중국몽이란 무엇인가? 시리즈를 처음 시작하면서 중국몽이란 결국 중국이 세계패권을 잡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세계패권을 잡으려 하는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실천방안이 있을까요? 그것을 국·내외 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몽의 개념과 기원을 알고 싶다면 시진핑(습근평)의 중국몽이란 무엇인가? 1 - 개념과 기원을 참조해 주시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넘어갑니다.
먼저 중국몽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실행해야 하는데 위에 있는 그림이 그 체계도입니다.
국내정책
중국몽 실현을 위한 정책은 국내와 국외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소강(샤오캉) 사회를 실현한 후 대동사회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정책을 추진합니다.
소강(샤오캉) 사회
시진핑(습근평)은 2012년 11월 처음으로 중국몽에 대한 연설을 할 때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소강(샤오캉)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소강(샤오캉) 사회가 무엇일까요?
소강(샤오캉) 사회는 모든 국민이 풍족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를 말합니다. 국민소득 기준으로 본다면 약 10000달러가 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중국처럼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가 없습니다. 중국은 아직도 내륙에서 해안도시로 와서 노동하는 값싼 노동력인 이른바 농민공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중국제조 2025라는 거창한 정책을 실행하는 것도 대부분 선진국에서 기술을 탈취하여 실행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강력한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대동사회
대동사회는 소강(샤오캉) 사회이후 들어설 중국의 사회로서 소강(샤오캉) 사회의 실현시기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1년이라면 대동사회의 실현시기는 중국공산당이 중국대륙을 통일한 지 100년이 되는 2049년입니다. 이 대동사회란 유가 예기에 나온 말로써 일종의 이상사회를 말합니다.
큰 도가 행해지면 전체 사회가 공정해져서 현명한 사람과 능력있는 사람이 지도자로 뽑히게 되며 신의가 존중되고 친목이 두터워진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은 자기 부모만을 부모로 생각하지 않고 남의 부모도 내 부모와 같이 똑같이 생각하며, 자기 자식만을 자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남의 자식도 내 자식과 똑같이 생각한다. 늙은이는 여생을 편안히 마치게 되고 젊은이는 각각 자기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에서 활동하게 되며 어린이들은 곱고 바르게 자라게 되고 홀아비와 홀어미며 의자 할 곳이 없고 불구가 된 사람들은 모두 편안히 보호를 받게 된다. 남자는 다 자기 분수에 맞는 일을 하고 여자들은 다 적당한 곳으로 시집가 살게 된다. 재물과 물건들이 헛되이 버려지는 것을 싫어하지만 그것을 자기 집에다 감춰 두는 일이 없으며 자기가 직접 노력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싫어하지만 그것이 자기 개인을 위한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권모술수와 같은 것이 필요치 않게 되고 도둑이나 불량배 같은 것이 있을 수 없다. 이리하여 집집마다 문을 열어 두고 닫는 일이 없다. 이러한 사회를 가리켜 대동이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동사회 편
위에 대동사회에 대한 정의를 읽어보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유토피아와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한 것은 이런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갖 권모술수를 써서 선진국의 기술을 탈취하고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것이 앞뒤가 맞는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국외정책
중국몽은 중국이 세계패권을 잡는 정책인 만큼 당연히 세계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그중 하나가 우리가 잘 아는 일대일로 정책이고 또 하나가 초한전이라는 정책입니다. 이 두 정책은 동시에 추진되는 정책인데 그 대상이 좀 다릅니다.
일대일로
일대일로는 아시다시피 중국에서 시작해서 유럽까지 무역로를 만드는 것인데 여기서 일대는 one belt로서 육상교통로, 일로는 one road로서 바닷길을 말합니다. 이 일대일로를 구축하는 방법은 주로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가난해서 인프라를 만들기 힘든 나라들을 포섭하여 차관을 빌려주고 인프라를 건설하는 방식입니다. 언뜻 봐서는 별문제 없는 것 같이 보여도 매우 문제가 많습니다. 여기서는 그 개념만 설명하는 것이므로 차차 이 시리즈를 통해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대일로에 대해 깊게 알고 싶다면 중국몽의 실현 일대일로 1 - 일대일로의 이론을 참조하시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넘어갑니다.
초한전(超限戰)
초한전의 의미는 한계를 초월한 전쟁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군대를 통한 전쟁이 아닙니다. 이 초한전이 처음 소개된 것은 1999년쯤 당시 인민해방군 공군 대교였던 차오량과 왕샹수이가 공동으로 집필한 초한전 - 세계화시대 전쟁과 전법 상정이라는 책을 통해서입니다. 이 초한전은 현재까지 10판에 이르는 재개정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일대일로를 통한 인프라 건설로 각 나라들을 포섭하는 것은 주로 가난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그것이 필요 없는 부유한 국가들을 안에서부터 망가뜨리는 전략으로 이 초한전이 주로 쓰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공자학원이라든지 우리나라에 특히 지방대학 쪽에 중국유학생들을 많이 보내는 것도 초한전의 전략 중 하나입니다.
특히 중국몽을 실현하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미국을 무너뜨리는데도 이 초한전을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초한전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다면 중국몽의 실현 초한전 1 - 초한전의 실체를 참조하시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