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마르크스(맑스)를 비판하는 내용의 마지막이 될 내용입니다. 최종적으로 공산주의는 왜 망했는가? 라는 주제로 담론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원래 공산주의 사상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부터 내려왔던 인류의 이상향이었습니다. 그대로만 되면 좋겠지만 문제는 현실과 너무 괴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괴리가 왔을까요?
마르크스(맑스)의 자본론 비판 시리즈
마르크스(맑스)의 자본론 비판 1 - 노동가치론과 효용가치론
마르크스(맑스)의 자본론 비판 2 - 유통, 물류, 순수 유통(상업)에서는 가치 창출이 없다?
마르크스(맑스)의 자본론 비판 3 - 인간 본성에 대한 논의(성선설, 성악설)
빨간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공산주의는 인간본성과 싸운다
공산주의는 인간본성과 싸웁니다. 제가 마르크스(맑스)의 자본론 비판 3 - 인간 본성에 대한 논의(성선설, 성악설)에서 썼듯이 인간은 자기자신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깁니다. 따라서 인간이 공동체를 이루어 때로는 단합하여 하나의 목표를 위해 일하는 것도 결국 나의 생존을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마르크스(맑스)는 그것을 악한 것으로 여겼고 따라서 그의 사상을 따랐던 여러나라에서 개인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실종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인간본성과 싸우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하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개인을 말살시키고 집단에 인격을 부여하다
개인을 실종시키고 나서 개인들이 모여 이룬집단에 인격을 부여하는 잘못을 범했습니다. 집단은 사실 개인들의 모임일 뿐이지 그 자체가 어떤 인격이나 실체를 갖지는 않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독재라는 말입니다. 프롤레타리아 계급이라는 것은 그 수도 모를 만큼 엄청나게 많은 노동자들을 말합니다. 그 엄청나게 많은 노동자로 이루어진 계급이 독재를 한다라는 것은 그 계급이라는 집단에 인격을 부여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수많은 노동자들이 전부 참여하여 독재를 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대 아테네처럼 광장에 모여 직접 손들고 발표하는 과정을 매일 해야할까요? 그러면 노동은 누가하죠? 불가능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프롤레타리아 계급 구성원들 중에 소수인 공산당이 나오고 공산당에서 당을 이끄는 우두머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들이 바로 레닌, 스탈린, 김일성, 마오쩌둥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렇니까 한마디로 당은 영도자를 따르고 프롤레타리아 근로대중은 당을 따른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또한 절대왕정시대와 마찬가지로 한명의 독재자가 독재하는 것이지 절대로 프롤레타리아 계급 자체가 독재하는게 아닌 겁니다.
자신들도 인간본성을 이기지 못했다
여러분은 현재 북한 지도층이나 중국 공산당의 홍색귀족을 보며 잘살고 부유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실제로 공산주의를 표방했던 나라들 중에 생산성 저하로 인해 근로대중은 넉넉치 못한 형편인데 반해 지도층들은 엄청난 호화생활을 하는 나라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북한만 해도 김씨일가가 북한 전역에 가진 호화리조트가 수십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거기다가 그들은 매우 비싼 음식을 매일 먹습니다. 특히 김정일의 일본인 요리사가 쓴 책을 보면 매우 가관입니다. 사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자신들 또한 그 본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지식계급을 멀리했다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즈나 중국공산당이나 처음 들어설 때 지식계급을 인텔리라고 하여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들이 보기에 인텔리 계급은 자신들이 지식을 독점하며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크메르 루즈는 안경 쓴 사람, 손이 고운사람 들을 찾아내 죽였습니다. 그 결과 사회구성원들은 죽을까봐 공부를 하지 않게 되었고 현재도 그러한 풍조가 캄보디아 사회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텔리 계급이 없다면 사회는 엄청나게 퇴보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의사들을 인텔리 계급으로 묶어 전부 죽인다면 사람들이 병에 걸렸을 때 누가 병을 고칩니까?
제가 머지않아 쓸 마오쩌둥이 저지른 대약진 운동의 전개과정을 보면 정말 무식하기 짝이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그대로 아무지식도 없는 멍청한 인간이 영도자가 되어 나라를 이끄니 그 결과로 수천만이 아사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객관적인 지식이라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대약진 운동에 대해 깊이 알고 싶다면 마오쩌둥(모택동)의 대약진 운동 비판 1 - 대약진 운동의 시작을 참조하시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넘어갑니다.
결과적으로 공산주의는 세상의 이치와 싸웠다
인간의 본성이든 지식의 원리든 이 모든 것이 바로 세상의 이치라는 것입니다.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계량되어 부작용을 가장 적게하면서 인간의 본성과 개인이라는 가치를 최대한 존중해주면서 반대로 공동체라는 개념도 함께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예를들면 개인의 부와 세습도 인정했지만 사회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복지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그 많은 문제와 오류가 드러남에도 자신을 바꾸고 계량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결과로 공산주의는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현재 북한 또한 공산주의 국가라고 볼 수 없습니다. 중국 또한 개방했다가 자본가들의 득세로 중국 공산당의 정치권력이 위협받자 바로 민간기업과 자본가들을 탄압했고 현재 중국도 진정한 공산주의 국가라고 보기 힘듭니다.
이렇게 공산주의는 말그대로 이상향을 이상향으로 보지않고 현실에 적용하려 했다가 수많은 인명피해와 악영향만 끼치고 결국 망해버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