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선공작의 간단한 정의
제가 중국몽의 실현 초한전 4 - 통일전선공작의 기원과 의미에서 썼듯이 통일전선공작은 기존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레닌이 제정러시아에서 사용했던 전략이었습니다. 중국공산당은 자신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군사력도 강했던 국민당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용했었습니다.
통일전선공작의 기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중국몽의 실현 초한전 4 - 통일전선공작의 기원과 의미를 참조하시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넘어갑니다.
사실 통일전선공작의 정의를 광의적으로 보자면 중국몽의 실현 초한전 5, 6, 7에서 썼던 교육전, 미디어전, 정보통신전 등 모두가 들어갑니다만 저는 이것들을 한 번에 포스팅할 수도 없거니와 좀 더 세세하게 다루기 위해 분리했던 것입니다.
통일선전공작의 국내 적용 사례
우리나라에서 중국이 어떤 공작을 했는지 공식적인 보고서가 아직 없어서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제가 쓴 중국몽의 실현 초한전 4 - 통일전선공작의 기원과 의미라는 글의 내용을 비춰봤을 때 합당한 사건들을 나열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파동
이 사건에서 중국인 개입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양상을 보면 중국몽의 실현 초한전 4 - 통일전선공작의 기원과 의미라는 글의 내용에 부합됩니다. 국민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건강문제를 아주 크게 신경 씁니다. 이러한 약점을 이용하여 수입된 미국산 소고기 중에 광우병에 걸려 죽은 소가 있을 수 있고 그걸 사람이 먹으면 똑같이 뇌에 구멍이 송송 뚫려 죽는다라는 괴담을 퍼뜨렸습니다. 이 내용을 여섯 글자로 뇌 구멍 송송탁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것을 듣자마자 광화문으로 사람들이 벌떼깥이 나왔고 곤경에 처한 이명박정부는 부랴부랴 미국과 단판을 지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어떻습니까? 어느 뉴스에서 한국이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다고 보도하더군요. 또 그때 선동에 앞장섰던 김미화 씨가 자신의 식당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판다는 말도 있습니다.
또 그들이 선동했던 내용 중 한국인의 유전자가 광우병에 특히 취약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미국에는 약 300만명의 우리 교포들이 살고 있고 그들은 매일 미국산 소고기를 먹어왔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인간광우병에 걸렸다는 보고가 있나요? 이런 식으로 악점을 잡고 선동하여 일반대중과 연대를 구축하고 이명박정부를 곤란에 빠뜨렸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미국산소고기를 다시 수입하는 정책의 발단이 바로 한미 FTA인데 이것은 노무현 정부 때 시작해서 타결된 것을 이명박 정부는 이어받아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각자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대통령을 탄핵하는 시위에 왜 중국인들이 나와서 관여하냐는 것입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중국 공산당 전승절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시진핑, 푸틴과 함께 천안문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사실 대단한 실책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북한과의 통일을 위해 중국의 힘을 빌리겠다는 말 그대로 국제정치에 ABC도 모르는 전략으로 그렇게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분을 뽑았지만 이것은 정말 잘못된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박 대통령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공표한 순간부터 중국과의 관계가 얼어붙고 동시에 세월호 침몰사고를 가지고 대통령 잘못이라고 몰아부치는 동시에 정유라, 최순실 사건이 터지고 이때 이 모든 것을 사실이라고 생각한 국민들은 그들의 선동에 맞춰 광화문으로 뛰쳐나와 탄핵을 요구했고 결국 탄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광화문에 우리 국민들만 있었던 것이 아닌 중국인들이 대거 함께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통일선전공작의 해외 적용 사례
미국 BLM(Black Lives Matter)사태
미중 데탕트 이후 중국을 우대하고 또 중국에 위협이 되는 정책을 하지 않아 왔던 미국에서 2017년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미국의 정책이 반중기조로 바뀌고 중국에 위협이 되는 정책을 시작하자 중국공산당은 트럼프가 재선 되는 것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첫 번째 임기가 중반에서 말기로 넘어가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정체 모를 매우 감염성이 높은 바이러스가 출현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 세계로 이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고 미국도 예외가 이니었습니다. 이러한 혼란의 틈을 타서 BLM(Black Lives Matter) 시위와 안티파의 폭동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중국은 텍사스주 주 휴스턴 총영사관을 본부로 하여 틱톡과 위챗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선동용 시위 영상을 대거 유포하고 거짓 내러티브를 퍼뜨려 미국 국민들이 거리로 나서도록 유도했습니다. 거기다가 BLM(Black Lives Matter)과 안티파의 폭동에는 자금이 많이 필요한데 중국공산당이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수법은 비슷하다
미국 BLM(Black Lives Matter) 사태에서 볼 수 있는 양상은 위에 박 대통령 탄핵사태와 미국산 소고기 파동 때의 양상과 매우 흡사합니다. 언론을 통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광화문의 시위현장을 집중 보도함으로써 마치 수많은 우리 국민들이 참여하고 있고 참여하지 않는 것은 대세를 거스르는 것처럼 보여준 것입니다.
거짓을 바로잡아야 할 언론이 오히려 거짓뉴스에 편승해서 그것을 오히려 증폭시킨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서 언론의 자유를 외친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