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년과 1856년 2차례에 걸친 아편전쟁으로 동양에서 국제정치를 주도해 온 종주국이었던 청나라가 영국에게 박살 나고 동서양의 국제정치와 국제질서가 합쳐진 후부터 현재까지 국제정치는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한반도는 국제정세상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패권전쟁시대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위치와 의미를 참조하시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넘어갑니다.
첫 번째 패권전쟁 시대 - 영, 러 그레이트 게임
패권전쟁시대는 아편전쟁 이후부터 러일전쟁까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패권전쟁의 대상국은 패권국 영국과 패권도전국인 러시아였습니다. 이 패권전쟁을 그레이트 게임이라고 하는데 이 시대는 영국을 대리했던 일본이 러시아를 박살 낸 1905년 러일전쟁 까지였다고 생각됩니다.
첫 번째 화해의 시대
이후 세계 1, 2차 대전 때 러시아는 영국과 미국 등 연합군 편에 서서 추축국(독일, 이탈리아, 일본)과 함께 맞서 싸웠습니다. 물론 1917년 이미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후라서 국가이념상 맞지 않았지만 국제관계구도상 한 편이 되어 싸웠습니다.
두 번째 패권전쟁 시대 - 미소 냉전
1945년 세계 2차 대전과 태평양전쟁이 끝난 후 소련은 그동안 작업해 왔던 국가들이 모두 소련을 추종하는 공산국가가 되었고 이윽고 철의 장막을 치게 되면서 미국으로 대표되는 자유진영과 대립을 이뤘습니다. 미국도 트루먼 독트린으로 소련과 공산권을 고립시켰고 양 진영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전혀 교류 없이 동구권과 소련이 붕괴되는 1992년까지 패권경쟁을 했습니다.
두 번째 화해의 시대
1989년 독일통일, 동구권 붕괴와 함께 1992년 소련붕괴로 인해 공산권이 무너지자 그동안 전혀 교류를 안 하고 있던 양 진영이 서로 수교를 맺고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교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차관을 빌려주고 돈 대신 군사기술을 받는 불곰사업은 이때 시작된 것입니다. 중국과의 수교와 본격적인 교류 또한 이 시기 이후부터 시작됩니다.
세 번째 패권전쟁 시대 - 미중 패권전쟁
2017년 1월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출되고부터 미국이 해왔던 중국에 대한 태도가 180도 바뀌면서 서서히 미국과 중국이 패권전쟁으로 들어갑니다. 현재는 이 패권전쟁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 패권전쟁은 언제 끝날까요?
패권전쟁은 둘 중 하나가 OO할 때 끝난다
위의 각 스토리에서 공통점을 찾아보면 패권전쟁시대와 화해의 시대가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미중 패권전쟁도 끝이 나고 화해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그러면 패권전쟁 시대는 어떻게 돼야 끝날까요? 바로 둘 중 한쪽이 죽어야 끝납니다.
영, 러 그레이트 게임때는 1905년 영국과 패권전쟁을 하던 러시아가 러일전쟁에서 패배하며 끝이 났고, 미소냉전체제도 소련과 소련이 거느렸던 동구권이 붕괴되며 끝이 났습니다. 마찬가지로 미중 패권전쟁도 미국과 중국 중에 하나가 죽어야 끝납니다.
구한말 때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이 부분이 바로 제가 가장 통탄한 부분입니다. 그 당시 우리가 왜 망했는가? 그보다 곱게 망하지 못하고 왜 일본의 식민지가 되며 망했는가? 라는 의문을 품으며 그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 교훈이 바로 현재 한반도에서 사는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꼭 명심해야 할 교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역사를 매우 왜곡해서 또 미화해서 배워왔기 때문에 이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당시 조선의 지배층은 국제정세를 전혀 몰랐습니다. 외교도 할 줄 몰랐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본은 이기는 쪽인 영국 편에 서서 동북아시아에서 러시아를 막는 영국의 대리인역할을 하면서 국력을 키웠고 결국 우리를 식민지로 삼게 된 것입니다.
반대로 조선은 국제정세를 모른채 처음에는 영국에게 박살 난 망해가던 청나라를 그 이후에는 러시아를 지겹게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고 심지어 민비가 일본자객에 의해 죽자 무섭다고 왕인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을 피신하여 1년 동안 사는 아관파천을 단행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 이유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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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때와 현재의 상황 비교
구한말때와 현재 국제정세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다른점보다 같은 점이 더 많습니다. 다른 점은 패권전쟁 대상국이 다릅니다. 구한말 때는 영국과 러시아, 현재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것만 다릅니다. 구한말 때 영국과 러시아는 원래 유럽국가들이었기 때문에 유럽에서 싸워야 했지만 이들의 전장이 동북아시아까지 확대되는 바람에 우리가 그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중국은 우리옆에 있는 아시아 국가이고 미국은 태평양 건너 멀리 있지만 세계전체를 운영하고 있는 패권국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가장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누가 패권을 잡는 것이 우리에게 더 좋은가
자 그렇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중 패권전쟁도 줄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날테고 살아남는 쪽이 패권을 가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과 중국중에 어느나라가 패권을 잡는게 우리에게 더 좋을까요? 그렇다면 당연히 현재의 미국패권질서가 어떤 것인지 알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미국패권시대에 대해 알고 싶다면 미국패권질서와 자유무역을 참조하시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